당신은 지금 혈당이 떨어진 걸까, 올라간 걸까? 혈당 수치는 몸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. 하지만 저혈당(hypoglycemia)과 고혈당(hyperglycemia)은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 혼동하기 쉽다.
이 글에서는 저혈당과 고혈당의 대표적인 증상을 비교하고, 구별법과 대처법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저혈당 증상 (Hypoglycemia)
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70mg/dL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말하며, 보통 식사를 거르거나, 인슐린이나 당뇨약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납니다.
- 갑작스러운 피로감
- 식은땀, 손떨림, 두근거림
- 배고픔, 초조함, 불안감
- 현기증, 집중력 저하
-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진행
저혈당은 특히 운전 중, 운동 중, 공복 상태에서 발생하면 위험합니다. 또한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, 즉시 당 섭취가 필요합니다.
고혈당 증상 (Hyperglycemia)
고혈당은 혈당 수치가 180mg/dL 이상일 때 발생합니다. 당뇨 환자뿐 아니라 과식, 스트레스, 운동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과도한 갈증, 잦은 소변
- 피곤함과 무기력
- 두통, 흐릿한 시야
- 입 안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짐
- 장기간 방치 시 케톤산증 등 합병증 가능
고혈당은 비교적 천천히 증상이 진행되며, 당분을 섭취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됩니다. 따라서 대처 방법이 저혈당과는 정반대입니다.
저혈당 vs 고혈당 증상 비교표
구분 | 저혈당 | 고혈당 |
---|---|---|
정의 | 혈당 70mg/dL 이하 | 혈당 180mg/dL 이상 |
증상 | 식은땀, 떨림, 피로, 현기증 | 갈증, 잦은 소변, 피로, 무기력 |
진행속도 | 빠름 (몇 분 안에) | 느림 (시간~며칠) |
응급대처 | 당 섭취 (사탕, 주스 등) | 운동, 수분 섭취, 인슐린 조절 |
위험도 | 의식저하 → 혼수 가능 | 장기손상, 케톤산증 위험 |
혈당 증상 구별법 요약
- 떨림 + 식은땀 + 배고픔 → 저혈당 의심
- 목 마름 + 잦은 소변 + 피로감 → 고혈당 의심
증상이 헷갈릴 땐, 혈당측정기(Blood Glucose Meter)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혈당 이상 시 대처법
저혈당일 때
- 당장 포도당 정제, 주스, 사탕 등으로 당분 섭취
- 잠시 안정을 취하고 식사 유지
고혈당일 때
- 물 충분히 마시기
- 가벼운 운동
- 혈당이 지속되면 전문의 상담
마무리하며
저혈당과 고혈당은 모두 주의해야 할 혈당 이상 증상입니다. 특히 당뇨 환자뿐 아니라 건강검진에서 혈당 수치가 경계선에 있는 분들이라면, 본인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자가진단이 어렵다면, 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수치를 체크하고, 식습관과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지금 이 순간에도, 내 몸은 ‘도와줘!’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 몰라요.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!